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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모낭염 피부장벽 회복기 (핵심은 생활 습관)건강 2024. 1. 28. 15:16반응형반응형
이번엔 피부가 안 좋아져서 아프고 간지럽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나와 같은 과정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쓴다.
장벽이 무너졌을 때 피부
폰으로 누워서 찍은 거라 그림자가 져서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이때 피부는 툭하면 피부가 간지럽고 그 자리에서 트러블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보통 턱엔 모낭염 이마엔 여드름이 난 것 같다. 사실 둘의 구분이 쉽지 않은데 모낭염이 특히 괴롭다. 여드름은 짤 때 피지 씨앗이 나와서 패치 붙여 놓으면 그래도 금방 회복되는 편이다. 그런데 모낭염은 잘 짜지 지도 않을뿐더러 짜도 피와 고름이 나오는데 엄청 아프다. 그래서 그냥 놔두고 연고를 바르는 게 최선인데 그다지 차도가 나아지지 않는다. 특히 여성이라면 호르몬 주기별로 턱이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 건강이 악화될 당시의 생활 습관
성인이 되고 나서 피부가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직장을 다니고 나서가 절정이었다. 피부가 나빠졌다는 건 결국 생활습관이 나빠졌다는 증거다.
1.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았다.
-현대 직장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일하고 와서 내 시간이 없는 것 같아서 늦게 까지 스마트폰을 보거나 게임을 한다. 하루종일 고생한 나에게 간편하고 빠르게 재미라는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습관은 밤에 잠을 잘 들지 못하게 한다. 나 또한 그래서 금요일부터 잠에 드는 시간이 뒤로 밀리고 결국 월요일에 좀비 상태로 출근하는 경우가 잦았다.
2. 각질 제거를 열심히 했다.
-사실 각질은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경우 (나 또한) 피부에 뭔가 나면 덜 씻어서 그런가? 하고 더 열심히 씻는다. 필링 젤 같은 제품을 써서 아주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는다. 그것이 피부장벽을 갈아내는 것인지도 모르고...
4. 커피 수혈 등 카페인 과다 복용하기
-위에 말한 것처럼 수면 패턴에 문제가 있으니 제대로 잠을 못 자게 되고 출근해서 텀블러에 커피를 가득 담아 마시고 억지로 정신을 깨우고 일한다. 공감하는 사람 많을 거다. 이는 악순환의 굴레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다. 카페인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촉진하기 때문에 잠이 안 온다. 또 이 호르몬이 피지 분비를 자극한다. 수면 부족+피지 분비=피부 건강 나락의 길이다.
이 외에도 나는 탄산음료 중에 콜라에 얼음 시원하게 해서 청량감 있게 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콜라에도 카페인이 있다. 사실 뭐든 적당량 먹으면 문제없는데 나는 많이 먹어서 문제였다.(^^) 이렇게 또 과유불급이라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
5. 유제품과 매운 음식을 자주 먹었다. (불닭볶음면에 치즈, 우유 넣고 먹는 레시피로 자주 먹었다 ㅎ 밀가루+유제품+매움=피부 나빠지기 삼박자 고루 갖춤)
-사실 유제품은 상관있다 없다 말이 많은데 난 상당히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유를 생산할 때 항생제, 성호르몬 등을 암소에게 투여를 하고 이 때문에 호르몬 교란이 생긴다는 것이 일리가 있다고 본다. 만약 자신의 피부 건강이 안 좋다면 유제품을 줄여보거나 끊어보는 걸 추천한다.
매운 음식도 마찬가지다. 맵다는 건 고통이고 고통은 곧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거기에 매워서 얼굴에 열이 오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결국 또 피지가 과다 분비된다.
이 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위와 같은 습관들은 "여드름과 모낭염의 신이시여. 제 피부에 소환되어 주시옵소서." 하고 소환진 그려놓고 의식을 진행하는 것과 같다.
피부 장벽 회복 하기 위해 한 노력
일단 가장 먼저 커피를 안 먹기 시작했다. 커피 끊기가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일단 피부가 회복되려면 수면의 질이 좋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끊기 힘들다면 양을 확 줄여서 아침에만 마시고 오후와 저녁엔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기엔 음주도 포함된다. 나는 원래 술은 안 먹기 때문에 패스하고 콜라도 요즘 안 먹는다. 먹어도 아주 가끔? 최근에 방심하고 저녁에 콜라 마셨다가 잠 안 와서 다시 다짐했다. 차라리 사이다로 대체해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다.
유제품은 아예 안 먹다가 요즘은 그래도 가끔 먹는다. 영양제를 먹기 시작하고 나서 장 건강이 전보다 좋아졌는지 소화력이 괜찮아졌다. 요즘 먹고 있는 자로우 사카로미세스 보울라디 영양제가 도움이 된다. 사실 이 영양제는 우울증과 장 건강이 관련이 있다고 해서 먹게 된 건데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 계속 꾸준히 먹을 것 같다. 신체의 모든 부분이 다 연결돼 있다는 걸 요즘 절실히 느낀다. 장내 유익균을 기르자. 후기글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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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의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하던 물리적 각질제거 이제 거의 안 하거나 아주 가끔 한다.(한 달에 한두 번? 최근엔 이것도 잘 안 함) 원래 클렌징 폼으로 씻고 각질 제거를 꾸준히 했었는데 요즘은 아하인지 바하인지 성분이 들어있는 비누로 하루 2번 정도 세수한다. (때비누다 ㄷㄷ 몸에 쓰는 걸로 그냥 얼굴도 ^^) 대충 사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이게 오히려 피부에 도움이 된다!!! 이거 인생의 진리다. 피부에 온갖 돈 다 퍼붓지 말고 생활 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데에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피부과 의사들이 하는 유튜브도 자주 찾아봤는데 강조하는 게 샤워시간 짧게, 보습을 충분히 대부분 이 말한다.
나의 경우엔 예전에 굉장히 오래 씻었다. 뜨듯한 물 맞으면서 천천히 뽀득뽀득 씻고 오래 헹구고 그랬다. 막 1시간 이상 욕실에 있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요즘은 샤워 시간만 15분-20분 정도로 줄였다. 그런데 피부과의사 유튜브에서는 5분 안에 씻으라던데 그게 되나? 의문이긴 한데 아무튼 후딱 씻는 습관을 기르자.
그런데 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자기 피부타입 제대로 알기이다.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하니까 살려달라고 피부가 피지를 쥐어짜는 타입인지 그냥 유전적으로 내뿜는 타입인지 이를 제대로 알아야 습관도 잘 잡을 수 있다. 나는 전자의 경우였고 이런 경우 보습을 정말 잘해줘야 한다. 나는 세라마이드 성분의 기초 제품을 사용한다. 이 성분이 피부와 가장 유사한 성분이라 좋다고 해서 쓰게 됐다. 피부 표면에 겉돌지 않고 속건조가 잡혀서 꾸준히 쓰는 중이다. 자기 피부의 피지 분비 특징을 잘 관찰해 보고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의 균형을 맞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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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잠이 보약이다. 이런 거 저런 거 다 해도 절대적인 수면의 양과 질이 결국 피부 건강을 좌우한다. 반드시 규칙적으로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2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1. 약간 씩 땀이 나고 숨이 차는 신체적 활동; 운동하기
-조금 원론적인 얘기긴 한데 또 운동만큼 잘 듣는 거 없다. 실제로 수면장애 치료에 제일 먼저 운동 시작하라고 한다. 처음부터 격한 운동 할 필요 없고 꾸준하게 매일 할 수 있는 유무산소 운동 하나씩 정해서 정해진 시간에 10분이라도 하다가 점차 늘려가야 한다. 나는 달리기 추천한다. 러닝화 하나만 장만해 두면 제일 가성비 좋다. 중요한 건 재미를 느껴야 한다. 노래 들으면서 달리면 정말 기분 좋고 체력이 느는 게 느껴져서 재밌다.
운동으로 땀을 내야 노폐물 배출 순환 과정이 원활해지고 이는 피부가 맑아지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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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트레스와 불안 줄이기; 독서와 명상
-책 읽고 광명 찾자. 인생 살면서 스트레스 안 받을 수가 없고 불안은 인간이라면 당연하게 느끼는 감정이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다. 심리학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느낀 건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독서와 명상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려면 결국 생각을 전환시키는 훈련이 필요한데 밑의 책들이 도움이 될 거다. 다양한 사례와 훈련법이 나와 있어서 평소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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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백날 피부과 가고 화장품 사서 써도 나쁜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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